원예/원예

7월 20일 뿌리파리에 희생된 수레국화

성공기록자 2012. 7. 20. 12:29

집중호우에 태풍에 실내습도가 80%가까이 되고 온도가 30도가 되기 시작했다.

밖에 둔 비를 흠뻑맞은 꽃들은 각자의 특징에 따라 더 싱싱해지기도 하고 상태가 안좋아지기도 한다.

수레국화가 시들해서 보니 뿌리쪽 줄기가 시커멓다.

쑥뽑아보니 뿌리가 얼마남아있지 않았다. 아까워...

잎은 크고 푸르게 잘 자랐는데

놀랬다.

 

 

 

 

카랑코에들은 진딧물에 시달리고 뿌리파리들은 어디에서나 극성이다.

 

 

 

 

 

 

 

 

그래도 식물의 성질에 따라서 뿌리파리가 잘 안생기는 식물도 있는 것 같다.

뿌리파리가 많이 사는 식물 - 봉선화, 수레국화, 펜스테몬, 꽈리, 코스모스, 펜넬

진딧물이 많이 사는 식물 - 포테리카, 카랑코에, 코스모스, 펜넬

개미가 많이 찾는 식물 - 작두콩

벌레가 별로 없는 식물 - 해바라기, 꽃사과,

 

그래도 봉선화, 해바라기는 꽃봉오리가 생겼고

 

 

 

 

 

 

 

 

 

 

 

 

병든 해바라기

병든해바라기 옆에 싱싱하고 큰 잎은 한달 후 심은 미국해바라기다.

먹는 해바라기인데 한번 심어봤다. 해바라기 씨는 줄무늬인데 이건 잣처럼 민무늬였다.

씨 상태가 좋은지 몇년된 마사에 꺽꽂이에 실패했던 흙들을 넣은 음식쓰레기통에 심었는데도 잘자란다.

하나만 유독 큰 해바라기 곧 꽃을 보여주겠다.

나머지들은 ...

요건 좀 낫고

어릴때 병균에 감염되서 계속 상태가 안좋다.

 

 

코스모스, 나팔꽃, 작두콩, 포테리카에서는 꽃이 매일 핀다.

 

소복하게 예뻤던 포테리카가 장마에 완전 못생겨졌다. 속에 잎은 다 떨어지고...

예쁜 토분으로 분갈이해줘야 겠다.

며칠 친정에 갔다오니 꽃이 펴있던 코스모스 이제 하나 더 피었다. 코스모스는 처음에 꽃잎이 작다가 점점 커진다. 피었다가 지는게 아니고 계속 피어있다. 며칠동안 피어있는 걸 보니 좋다. 점점 풍성해지겠다.

바람에 완전 쓰러졌던 코스모스가 불쌍해서 샷시를 말뚝으로 박아 고정시켜줬더니 좀 나아졌다. 완전 넘어진 몇개는 빼버렸는데 그냥 둘껄 그랬다.

약간 그늘진 곳에 두니까 계수나무에 새잎이 난다. 나팔꽃은 꽃을 좀 피우더니 이제 꽃이 안핀다.

 그냥저냥 살고있는 진달래. 여름 지나면 분갈이 해줘야지.

 파가 다 죽고 하나 남았는데 저것도 시들하다.

 

실내로 피신했던 펜스테몬 흙에 뿌리파리 애벌레들이 그득했다. 물을 안주는데도 흙에 물기가 있고 투명끈끈한 액체가 있는 것이 뿌리파리 애벌레의 증거.

펜스테몬은 잘 안자라는 식물이라 뿌리파리가 갉아먹으면 금방 죽을 것 같아서 파발마를 뿌렸는데 파발마는 뿌리파리에는 별 효과가 없는 것 같다. 핀셋으로 몇마리 잡고 흙을 뒤집어줬다. 아직 펜스테몬에게 큰 피해는 없는 듯하다. 워낙에 천천히 자라서...

다 크면 30~40센치정도 된다고 한다. 꽃은 내년에나 보겠다.

 

 

 실내에 둔 꽈리는 색이 좀 밝다.

옆에 조그만 싹은 상토에 있던 씨 같다. 뭐가 될까?

 제일 잘 자라고 있는 꽈리.

위치도 상관있는 것 같고 토분이 좋은 것 같다. 잘자라는 식물들은 토분으로 바꿔줘야 겠다.

 

 꽈리는 줄기뿌리로 증식한다고 해서 뭔 소린가 했더니 다른 식물들과 달리 아래쪽에 가지가 나고 잎이 자란다. 신기하다.

꽈리 세개는 너무 많은가?

 

 

 옥상에 있는 꽈리도 아주 천천히 자란다. 검게 된 것은 사람처럼 멜라민 색소가 있어서 인가?

 옥상에 둔 나팔꽃은 참 안자란다. 덩굴 줄기가 계속 안자라더니 새롭게 건강한 덩굴 줄기가 나오고 있다.

 펜넬도 잘 자라는데 이상하게 오래된 잎이 계속 누래진다.

 

 

1층 직광에 둔 펜넬도 비슷하게 자란다. 원래 작았기 때문에 크기는 계속 작다.

 

 죽은건지 산건지 헷갈리는 계수나무

 여기도 상토에 있던 건지 어디서 날라온 건지 싹이 났다.

 부추도 직광쪽으로 옮겼다.

비를 피해 며칠 실내에 뒀던 상추가 시들해졌다.

 

 

 

등나무가 점점 손을 뻗쳐온다.

 집중호우에 전나무 한 그루는 쓰러져버렸고 한 그루만 홀로 남았다.

 싱싱한 공원 나무들

 전나무에 알들이 있다. 신기하다.

 저게 전나무 꽃인가?

전나무인줄 알았는데 히말라야시다라고 한다.

나무가 점점 걸어나올것만 같다.

 

 

 

 

 

7월 21일 꽃이 많이 핀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