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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메가마트 근처 굴보쌈집 6월 15일
성공기록자
2013. 6. 26. 13:37
현수데리고 마트갔다가 마트앞에서 나눠주는 전단지
평소에 전단지를 잘 받지 않는데 이날따라 눈에 띄어서 받아들고 버리지 않고 있으니까 현수가 "엄마왜 안버려?"라고 물었다.
그 전에는 현수가 전단지 받아서 집에 가져가면 쓰레기된다고 버리라고 했으니까 현수가 이상했나보다.
그 전단지는 굴보쌈집 개업 전단지였다.
전단지를 보는 순간 확땡기는 느낌.
이래서 돈들여서 전단지 만들고 나눠주고 하는구나...
그리고 며칠 후 남편과 함께 그 집에 찾아가봤다.
건물이 높은 빌딩이고 술집이 많은 곳이라 집에서 입던 옷 입고 머리도 안감고 고무샌달 끌고 나온 내가 조금 부끄러웠다. 잠옷입고 온 현수도 글코 ㅎㅎㅎ
여하튼 기대만땅하고 들어간 굴보쌈집은
들어가는 순간 실망이었다.
원래 술집이었던 것 같은 인테리어에 가족나들이로는 참으로 부적절했다.
전망은 좋아서 앞건물에 바글바글한 사람구경은 할만했는데...
그리고 결정적으로 음식이 나왔다. 종류는 많은데
젓가락 갈곳이 별로 없는 그저그런 식당
새로 생긴 음식점은 안가는게 좋다.
특히 굴은 너무 안싱싱해서 설사대장 남편은 굴을 거의 안먹었다.
난 굴을 먹었지만 양이 너무 적었고 맛도 없었다.
반찬들은 하나같이 어쩜 그렇게 맛이 없는지.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렇게 맛이 없는거야.
아마도 소금이 중국산인것 같다. 모든 음식에서 쓴맛이 났다.
여하튼 절대 비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