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현수아빠가 못갔다. 좀 아쉬웠지만 우리끼리 즐겁게 보내기로...
양산에서 11시쯤 출발해서 2시간 가량 걸려서 안동에 도착. 일단 고픈배를 달래고 유명한 안동찜닭을 먹어보기로 결정.
전날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낸 1박2일팀이 왔다간 현대찜닭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배가 고픈 우리들은 그 맞은편 집으로 갔다. 양산시장과 비슷한 좀 지저분한 시장안 식당. 화장실도 상당히 안깨끗했지만... 맛은 좋겠지 기대하며 아기가 있어서 한마리는 안맵게 한마리는 조금맵게 시켰다.
겉모습은 우리동네에서 시켜먹는 안동찜닭과 비슷하지만 더 감칠맛이 있고 매콤한것이 더 맛있다. 닭도 아주 많이 주고 그래도 덩치 큰 어른 7명이 중짜 2마리로는 배가 안찰 듯. 우리는 마늘닭도 한마리 시켜먹었는데 푸짐한 느낌은 아니었다. 마늘닭은 마늘과 같이 닭을 튀김 것인데 마늘의 매운 맛이 많이 나고 튀김옷을 입히지 않은 닭이 바삭바삭하고 맛있었다. 안동소주도 같이 먹으니까 더 좋았다. 안동소주는 작은병 1병에 만원.
현수가 옆방에 온 누나들에게 가서 귀찮게 해서 애먹었다. 현수는
거의 먹지 않았다. 닭고기좀 주는 것도 씹다가 뱉어냈다.
나중
나중에 밥을 찜닭양념에 비벼먹으니까 더 맛있었다. 숙소인 군자마을에 가기 전에 병산서원을 먼저 가봤다.
병산서원은 네이버에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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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3월 31일 사적 제260호로 지정되었다. 경상북 안동시 풍천면(豊川面) 병산동(屛山洞)에 있다. 제향공간으로 존덕사(尊德祠)·신문(神門)·전사청(典祀廳)이 있고, 강학공간으로 입교당(立敎堂)·동재(東齋)·서재(西齋)가 있으며, 부속건물로 장판각(藏板閣)·만대루(晩對樓)·복례문(復禮門)·주사(廚舍) 등이 있다. 유성룡의 문집을 비롯하여 각종 문헌 1,000여 종 3,000여 책이 소장되어 있다. [출처] 병산서원 [屛山書院 ]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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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은 눈이 많이 왔는지 아직 눈이 녹지 않아 고불고불한 시골길을 가기가 조금 불편했지만 우리집식구들은 다들 베스트드라이버라서 그다지 위험하진 않았다. 병산서원에 처음 도착해보니 상쾌한 공기와 함께 아담하고 소박한 옛날 건물이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옛날 집이라면 절밖에 기억나지 않는 나로써는 참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앞에가는 사람이 막내동생이고
그 뒤에 친정엄마와 내아들 그리고 여동생
그리고 그 뒤에 아버지는 술도 약한데 안동소주는 2잔 마시고는 취기가 돌아 갑자기 춥다시며 머리에 내 목도리를 둘러쓰셨다. ㅎㅎ
참 멋스런 툇마루(?) 집 입구에 저런 곳이 있다. 여름에 앉아서 책도 읽고 강당으로도 쓰고 했겠지. 선비들이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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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때 배운 서원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막연하게 외우기만 했는데 한 집안에서 비슷한 학문을 계속 연구해서 저런 학교 같은 것을 만든 것이라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풍산유씨 류시원집안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하회세계탈박물관(http://www.mask.kr/)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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