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미용

핸드크림과 풋크림 -헬스조선기사

성공기록자 2009. 12. 31. 11:58

혹독한 찬바람에 손발이 튼 경험은 누구나 한두 차례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보습제를 챙겨 발라야 한다. 겨우내 촉촉하고 예쁜 손발을 만들어줄 핸드크림&풋크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Q1 핸드크림을 발에, 풋크림을 손에 바르면 안 되나?

기본적인 보습 관리는 손과 발뿐만 아니라 피부 어느 곳이든 크게 다르지 않다. 단, 발바닥은 손바닥보다 각질과 표피층의 두께가 두꺼워 보습 성분이 쉽게 침투하기 어렵고 갈라지거나 손상되는 빈도가 높다. 그렇기 때문에 풋크림은 각질 융해제나 보습 성분이 더 첨가돼 있다. 핸드크림이나 풋크림을 혼용해도 피부에 큰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지만 제품의 출시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Q2 풋크림이 핸드크림보다 더 끈적거린다. 그 이유는?

발의 각질은 두껍고 단단하기 때문에 제품의 흡수가 느려 상대적으로 더 끈적거리고 미끄럽게 느껴진다.

Q3 글리세린 함유량이 높으면 안 좋다던데…

글리세린은 천연 유래 성분이다. 핸드크림이나 풋크림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글리세린 함유량은 무리가 없는 정도다.

Q4 핸드크림을 바르는 적정 횟수는?

손을 닦은 후나 손이 건조하다고 느낄 때 수시로 발라주면 된다.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의 사용 설명서에 나온 적정 횟수를 따르는 게 가장 적절하다.

Q5 최근 손뿐 아니라 손톱에도 영양을 준다는 핸드크림이 나온다. 정말 효과 있나?

손톱이 건조하면 손톱 끝 큐티클 층이 일어나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이럴 때 핸드크림은 건조한 손톱에 영양을 공급하고 윤기를 부여한다.

Q6 손을 씻어도 보습 효과가 지속된다는 핸드크림은 정말 그런가?

핸드크림의 상당수 성분은 손에 흡수돼 보습 막을 형성한다. 그렇기 때문에 손을 씻어도 어느 정도의 보습 효과는 유지할 수 있다.

Q7 얼굴에는 크림을 바르기 전에 수렴수를 바른다. 손에도 핸드크림을 바르기 전에 그런 것을 발라야 하는 건 아닌가?

손에 있는 물기가 모두 마르기 전에 핸드크림을 바르면 된다. 물론 수렴수를 발라 주면 더욱 좋다.

Q8 핸드크림 효과를 높이기 위한 손 관리법은?

핸드크림을 손등에 짠 다음 손등끼리 서로 비빈 뒤 손바닥으로 감싼다. 손등과 손등, 손등과 손바닥, 손바닥과 손바닥 순으로 바른다.

Q9 악건성인 사람은 핸드크림을 두세 번 발라도 건조하게 느껴진다.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은가?

밤에 자기 전 핸드크림을 충분히 바르고 장갑을 끼고 자는 것도 방법 중의 하나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스크럽 제품으로 손의 각질을 벗겨내고, 손이 심하게 거칠어지나 트면 오일을 듬뿍 바른다.

Q10 손과 발에 크림을 바르고 장갑 또는 양말을 끼고 자도 괜찮다는 건가?

핸드크림이나 풋크림을 바르고 장갑이나 양말을 신으면 표피층의 각질과 각질 세포 내의 수분 함유량이 높아지면서 보습제 내의 유효 성분 흡수율이 매우 높아진다. 이를 밀폐요법이라 부르며, 피부과에서 각질이 두꺼운 부위에 시행하는 방법이다. 단, 장기간 반복적으로 하면 습기가 많은 피부 표피층이 부르터 2차 감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Q11 풋크림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발 관리법은?

A 발을 깨끗이 씻은 다음 각질이 많이 생기는 발뒤꿈치를 중심으로 버퍼라는 각질 제거 도구를 이용해 묵은 각질을 제거한 뒤 풋크림을 바르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Q12 풋크림을 바르면서 발뒤꿈치의 각질까지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스크럽 제품을 발라 각질을 제거하면 된다. 풋크림 제품 중 각질을 제거해주고 부드럽게 해주는 성분이 포함돼 있는 것도 있다.

Q13 발이 마른 상태에서 각질 제거를 해야 하는 이유는?

각질이 심하고 굳은살이 두껍다면 마른 상태에서 버퍼를 이용해 각질을 제거해야 한다. 젖은 상태에서 각질을 제거하면 불필요한 각질(죽은 세포)과 살아 있는 표피 세포가 뒤엉켜 떨어지기 때문에 피가 나고 살이 뜯겨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손톱깎이나 손톱가위, 돌멩이 등으로 발 각질을 하기도 하는데, 이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게 하면 살아 있는 표피 세포 및 보호 장벽마저 제거해 건조증이 더욱 심해지거나 상처,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각질을 융해시키기 위해 빙초산과 같은 화학약품으로 자가 치료하면 피부 화상, 흉터를 낳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Q14 발의 각질이 심해지면 발뒤꿈치 각화증이 생긴다. 어떻게 치료하나?

발 각화증이란 발뒤꿈치 각질이 심해지고 보습이 제대로 안 됐을 때 건조해진 각질이 축적되다가 발바닥의 마찰이나 비틀리는 힘에 의해 갈라지거나 벗겨지는 것이다. 심하면 갈라진 틈에서 피가 날 수 있고, 두꺼운 표피층과 진피층 사이로 체액이 고여 마찰성 수포를 형성하기도 한다. 피부과를 찾아 각질의 두께를 감소시켜주고, 상처로 인한 2차 감염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Q15 굳은살 때문에 통증이 느껴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

증상이 가벼운 굳은살은 환부에 가해지는 압력이나 마찰력을 줄이는 특수 신발이나 깔창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다. 통증이 심하고 부위가 광범위하면 피부과를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그럴 땐 하루 정도 살리실산 밀폐요법을 시행한 뒤 부드러워진 각질을 깎거나 외과적 절제술, 레이저 소작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Q16 손과 발에 습진 등이 있는 사람은 핸드크림이나 풋크림을 바르면 안 되나?

습진이 있는 사람도 손과 발에 보습제를 바를 수 있다. 건성습진은 보습제가 피부 방어 장벽 기능에 도움을 줘 병변을 호전시키는 경우도 있다. 단, 보습제 성분 중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게 있다면 주의한다. 알레르기 성분이 습진으로 약화된 피부 장벽을 통과해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Q17 보습에 아무런 효과 없는 핸드크림이나 풋크림이 있나?

그렇지 않다. 보습의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핸드크림이나 풋크림을 바르면 보습력은 높아진다.

/ 헬스조선 김민정 기자
사진 신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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