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삶의 활력이 필요한것같아 롯데백화점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요리와 규방공예수업입니다.
이번이 두번째 수업인데요. 앞주는 백화점 쉬는 날이라.
선생님은 털털하고 쉽게쉽게 요리하는 것 같으면서도 꼼꼼하게 잘 가르쳐줘서 좋습니다.
그런데 음식맛은 내입맛에 딱 맞지는 않는다는거...(죄송)
첫수업은 꽃게탕과 죽순채무침이었는데 그때도 유익하긴 했지만 내 입맛과는 안맞았습니다.
선생님은 깔끔 매콤한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편.
저는 진하고 구수한 맛을 좋아하는 편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음식맛에 빨리 적응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네요.
요건 순두부 명란 알탕입니다.
빨리 만들수 있어서 좋습니다. 알탕을 참 좋아해서 괜찮은데 마늘과 청양고추가 많이 들어가서 너무 맵고 텁텁했네요. (내가 맛을 논할 자격이 있을지T.T)
하지만 순두부살때는 항상 순두부찌게용 양념을 같이 사서 조개살 한주먹넣고 돼지고기 넣고 진~하게 끓여먹어왔던 것에서 탈피해서 시원하고 칼칼한 맛도 한번쯤 시도해봐도 좋겠습니다.
미역을 조금 넣어도 좋다고 합니다.
표고버섯 새우살조림도 양념이 좀 진해서 짰고 표고버섯맛이 너무 강해서 맛있는 돼지고기와 새우살맛은 살지 못했습니다. (니가 심사위원이야?)
하지만 표고버섯을 좋아하기 때문에 괜찮았어요. 아들은 별로 안좋아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돼지고기는 안심, 등심을 써야 한다. 표고버섯 안에 녹말가루를 발라준다. 그런 팁들이 소중합니다.
요리에 관심이 거의 없고 주부 4년차인데도 할 수 있는 요리가 얼마없는 나로써는 요리에 취미를 붙여보고 새로운 음식을 시도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좋은 수업입니다.
처녀적에 명절날 큰집에서 해먹었던 표고버섯 돼지고기 동그랑땡 한번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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