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개장을 처음으로 끓여봤다.
빨간소고기무국을 좋아해서 자주 끓였는데 육개장은 한번도 안끓여봤다.
인터넷에서 보고 끓였는데 시키는대로 안해서 맛이 좀 그렇다.
고기는 냉동실에 있던 설날 얻은 한우로하고
무, 양파, 핏물뺀 고기 넣고 쎈불로 끓이다가 중약불로 40분 끓이고
고사리, 토란대, 숙주를 한번 데친 후에 넣으라고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같이 넣고 다시 센불로 끓이고 양념은 그냥 바로 고춧가루, 국간장, 액젓조금, 된장조금, 다진마늘, 참기름 넣고 끓였는데
솔직히 사먹는 맛이 아니었다.
사먹는 육개장의 진한맛이 안났다.
다음날 다시 데워서 먹으니까 조금 맛이 든것 같다.
양념과 고기를 한시간쯤 재워놓으라고 했는데 그래야 양념이 배어서 맛있나보다.
나물을 데친후에 넣으면 군내가 안나는데 그냥 넣으니까 나물의 맛이 너무 강했다.
다음번엔 더 잘 해야지.
남편은 오랫만에 따뜻한 국물에 아침을 먹고 갔다. 남편은 맛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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